목요일, 07 2월 2013 22:07

염려와 기도 중 하나는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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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와 기도 중 하나는 해야합니다*

어떤 사람이 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창 중 한 명의 소식을 전해

주는데 얼마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답니다. 이 이야길 듣는 순간 '나도 암으로 죽으면

어쩌나'하는 염려가 생겼습니다. 그 전화통화를 하기 전까지는 없던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 속에서는 온몸으로 암이 전이되어

석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몸은 암과 전혀 상관없는 건강한

상태인데 이 염려는 벌써 마지막으로 남길 말을 고르고 있습니다. 자신이 암으로 죽은 후에 남겨질 가족들이 불쌍해 눈물이 납니다.

아직 암 아닙니다. 암과는 상관없는 건강한 몸 입니다. 그런데 염려는 이미 거기까지 갔습니다.

이렇게 되면 몸은 암환자가 아닌데 마음은 암환자입니다. 이게 사서 하는 불행입니다.

한 엄마가 신문을 읽는데 가출하는 아이들 수가 많이 늘어났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우리 애도 가출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염려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있는데 엄마의 염려 속에서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남편에게 요즘 좀 어렵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이 이야길 듣는 순간

염려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룻밤을 지나고 났더니 이미 회사는 문을 닫고 길거리로

나앉게 되었습니다. 채권자를 피해 도주한 남편 대신 가계를 꾸리기 위해 노점상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다니던 아들 둘도 학교를 그만두고 생활전선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세 식구가 힘겹게 살아갑니다. 불과 하룻밤 사이에 염려는

여기까지 갑니다. 실상 남편 회사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을 뿐입니다. 이번에 자금 회전만 되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건실한 회사입니다. 회사 안 망했습니다.

이달에도 10억 매출을 이미 올렸습니다.

우리 삶에는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로 하여금 염려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염려를 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얼굴을 펴고 살 수 있겠어요. 늘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당면한 일로 인한 염려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처럼 생각 속에서 만들어

염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있는 염려 없는 염려를 다하고 삽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염려를 함으로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잃습니다. 염려는 유익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무익합니다.

손해봅니다.

염려한다고 키가 한 자나 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염려한다고 부도날 회사가

안나는 것도 아닙니다. 염려한다고 병이 안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염려하면 없는 병도 생깁니다.

염려없이 사는 길이 있는가? 네, 있습니다. 염려꺼리가 없어 염려없이 사는 게

아닙니다. 여전히 염려할 꺼리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염려 대신에

할수 있는 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특권 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염려하는 대신 기도합니다. 예수가 없는 사람은 염려

대신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염려하며 인생을 삽니다.

'염려꺼리'라는 말을 예수 믿는 사람들은 '기도꺼리'라고 말합니다. 앞에서의

경우처럼 동창이 암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예수를 믿는 사람은 염려하는 대신

기도 합니다. "하나님, 오늘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주신 이

건강이 주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계속되게 해 주세요. 모세와 같이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눈이 흐리지 않는 은혜를 주세요. 혹 제 몸 안에

암세포가 있다면 소멸시켜 주셔서 평생 암과 상관없이 살게 해 주세요. 저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도 암으로부터 보호해 주세요. 혹 제 몸 속에 자라고 있는 종양이 있다면

녹여 주세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염려를 하면 불안해지고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죽으면 어떻게 하나... 망하면

어떻게 하나...' 그러나 기도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습니

다. '하나님이 지켜주시니까 안전할거야. 하나님이 보호하시니 잘 될거야.'

기도한 사람은 평안히 잠자리에 들고 염려한 사람은 불안한 마음으로 두려워 떨다 겨우

잠이 듭니다. 잠을 자면서도 악몽에 시달립니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기도 합니다.

염려는 몸에 해롭습니다. 성경은 염려는 뼈를 마르게 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뼈는

피 만드는 공장입니다. 우리 말에 '피말린다'는 표현이 있지요. 염려하는 것은 피를

만드는 공장을 말리는 일입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피를 공급할 수원지가 마르는

겁니다. 건강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말입니다. 뼈말리고 싶으면 염려하면 됩니다.

우리 삶에는 날마다 문제가 생깁니다. 혹자는 말하길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라고

했습니다.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또 하나의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것은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당면한 문제입니다. 어떤 것은 가상의 문제입니다. 미래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 앞에서 염려하든지 기도하든지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쉬지 말고 염려하든지 쉬지 말고 기도하든지 하나는 해야 합니다.

염려를 하면 염려하는 것이 현실화됩니다. 기도하면 기도하는 것이 현실화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도응답이라고 표현합니다. 염려하는 사람에게는 그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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